사실 드래곤블러드에서 캐릭터 선택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관련 키워드로 캐릭터나 직업보다는 '맘스터치'가 더 많이 뜬다. 그만큼 퍼블리셔인 수퍼트리가 역할을 잘 했다는 얘기다.

9월 15일 까지 맘스터치 버거,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6주 동안 매주 다른 혜택의 게임 쿠폰을 증정한다는 것인데 게임 내용보다 홍보가 더 잘됐다는 얘기다. 공식 커뮤니티에도 이벤트 인증하는 글로 가득하다. 쿠폰을 주기 때문. 버거를 먹어도 쿠폰, 인증해도 쿠폰인 셈이다.

사실 드래곤블러드에서 캐릭터 선택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 공격력보다는 방어력이 높은 캐릭터가 좋은 이유

그래도 직업별로 능력치를 한 번 훑어보자면 광전사와 창술사는 공격력과 체력이 좋은 대신 방어력과 명중은 떨어진다. 창기사는 방어력과 체력이 좋은 대신 공격과 명중이 떨어진다. 마법사와 암살자는 공격력과 명중이 좋은 대신 방어력과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결국 방어냐 공격력이냐, 그리고 명중의 문제다. 필자는 창술사를 선택했는데 확실히 공격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포션 소모가 많은 것을 보면 확실히 방어가 떨어지는 모양이다.

드래곤블러드는 돈이 없어 포션 구매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공격보다는 방어력과 체력이 높은 캐릭터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방어와 체력이 좋은 것은 중간에 있는 창기사다.

드래곤 블러드 전투력 랭킹...최고의 캐릭터는?

◇ 캐릭터 육성은 '퀘스트'...그런데 스킬 접고 평타를 치는 이유

캐릭터 성장의 기본은 퀘스트다. 초반 자동사냥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퀘스트를 따라서 진행하면 25레벨 정도가 된다. MMORPG 특성상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이동 거리가 길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즉시 이동을 눌러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거리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나머지는 자동전투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면 자동 전투를 돌려야 한다. 이때는 자신의 레벨보다 몇 단계 아래쪽 맵에서 사냥하는 것이 좋다. 노란색 이상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포션 값을 감당하기 어렵다.

물약은 상점-잡화-포션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포션이 소모된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은 물약을 구매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방 무게를 강조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드래곤블러드는 무게 개념이 없어 좋다.

파티는 필수다. 파티 버프가 인원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인원 수가 많은 곳을 골라 들어가야 한다. 파티 가입도 누르면 바로 가입이 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매우 편리한 구조다.

파티는 필수

이 자동전투에서 특이하게도 스킬보다는 일반 공격만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 많다.
초반 스킬 대부분이 공격력은 절반 수준이고, 경직이 큰 모션이 많다 보니 오히려 평타를 치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 아울러 스킬이 빠졌으니 마나도 필요없다. 초반 자동사냥 물약 창에서 마나 물약을 빼고 자동사냥하는 것이 더 좋다. 일정 레벨 이상을 달성하고 스킬북 세트도 많이 업그레이드 된 후라면 평타와 스킬을 함께 쓰는 것을 추천한다.

스킬 자동사용 여부는 옵션-전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서 스킬을 모두 비활성화시켜 주면 평타를 사용하게 된다.

스킬 체크를 풀자

◇ 전투력이 낮은 이유는 제작 때문...아이템 제작의 중요성

레벨이 올랐는데도 전투력이 현저하게 낮은 이유는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강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MMORPG와 달리 드래곤블러드는 제작이 필수다. 지금껏 녹색 하나 없이 진행했다면 제작으로 녹색 템을 얻어 더욱 강력해질 수 있기 때문.

24레벨이 되면 제작 콘텐츠가 열리는데 여기서 지금까지 착용한 장비보다 높은 능력치의 녹색 장비를 맞출 수가 있다. 장비는 공격력, 방어력,명중의 순이지만, 돈이나 재료가 허락한다면 모두 녹색 장비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라도 선택을 해야 한다면 공격력 부위는 무기와 장갑이고, 방어력 부위는 투구와 갑옷이며, 명중은 장신구 부위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캐릭터가 방어력이 약하다면 방어력 위주로 올려줘야 한다.

재료 수급이 원할하다면 티어가 더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재료는 더 들어가지만 한 번의 노력으로 더 높은 능력치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필요한 채집은 맵 눌러서 채집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롭지만 더 강한 캐릭터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귀찮아도 추가 재료인 '목재'까지 챙긴다면 당신은 '위너'

◇ 더 좋은 아이템을 위해서라면 '강화'와 '파밍'이 필수

다른 MMO와 달리 거래소가 없어 제작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더 좋은 아이템을 제작하려면 재료의 수급이 필수다.

재료는 필드에 있다. 혹 사용자들이 많아서 혼잡하다면 이를 피해 채널을 변경하는 방법도 있다. 자동 사냥으로 진행한다면 주변에 채집 스팟이 있을 경우 채집도 진행한다. 하지만 마음 먹고 캐는 것만 못하다. 제작을 위해서라면 퀘스트를 멈추고 채집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

강화석은 아껴야 한다. 퀘스트를 이어가면서 점차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 해당 장비로 교체를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섣불리 강화를 했다가는 아까운 강화석을 다 날리게 된다는 것.

16레벨 이후 메인 퀘스트에서 T1 일반 무기를 주니 이 시점에 강화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강화에는 '강화 내구도'라는 것이 있다. 리니지 시리즈처럼 강화에 실패하면 아이템이 깨져서 사라지지는 않고, 인벤토리에 남아 있으며 같은 티어의 아이템으로 강화 횟수를 복구할 수 있다.

성공확률 바로 아래 '강화 내구도'

강화 아이템은 상점이나 도서관, 필드 토벌, 월드보스, 진영전 등에서 드롭된다. 매일 매일 놓지지 말고 콘텐츠를 소모하여 강화석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 30레벨 전후로 해서는 던전에 진입하여 아이템 파밍이 가능한데, 27레벨 필드토벌 보스를 파티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 돈이 없어 물약을 못 사요

수 많은 이용자들의 목소리다. 맞다. 실제로 드래곤블러드에서 돈이 없어 물약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즉시이동 100골드가 그렇게 아까울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된다. 우선 900원 이상 가는 즉시 이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과감이 붉은보석, 레드다이아를 이용해서라도 골드를 구매해야 한다.

1회 구매에 약 20만 골드를 주는데, 이마저도 스킬 강화하고 필요한데 사용하다보면 금새 없어진다. 상점-잡화점-기타 메뉴에서 200레드다이아에 20만골드를 구매할 수 있다. 그렇지만 레드다이야가 없다면 구매에 한계가 있다.

그래도 골드 던전을 도는 것도 방법이다. 메뉴에서 일일보상 임무를 눌러 개인임무-황금의 방을 돌면 된다. 여기는 대량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PVE 콘텐츠다.

모자라면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