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사 뉴노멀소프트의 신작 '템페스트'의 예약이 시작됐다. 이 게임과 게임성이 비슷한 '마블 스냅'이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템페스트가 'K-마블 스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은 스팀 소개 페이지에 잘 나와 있다. 이 게임의 세 번째 특징인 '전략의 끝판, 벤 시스템'은 상대의 덱이 내 덱의 카운터 덱이더라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템페스트: 타워 오브 프로바티오(Tempest: Tower of Probatio)'의 벤 시스템은 상대의 카드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상대의 덱이 카운터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덱과 싸울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한다. 상대가 상상도 못할 벤으로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말 하자면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의 게임성이다. 

뉴버스가 선보인 카드게임 '마블 스냅'의 게임성도 비슷하다. 이 게임은 6번째 턴 종료시까지, 필드의 구역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해야 한다. 한 구역 내 카드들의 공격력에 해당하는 '파워'를 비교하여 높은 쪽이 그 구역에서 승리한다. 만약 한 구역이 동점이고 각 이용자가 두 구역을 하나씩 장악했다면 각 이용자의 전체 구역 파워 합산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 

2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템페스트'의 게임성이 '마블 스냅'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박장수 대표는 "‘마블스냅’과 지향하는 점이 다르다. ‘템페스트’에 대해 쉽게 표현한다면 ‘가위바위보 하나 빼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지막 상황에서 운적 요소보다 심리적인 요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운적 요소를 줄이고 전략적이면서 심리적인 요소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템페스트’다."라고 설명했다. 

카드 게임의 경우 고티어로 갈수록 상대방의 카드 1~2장만 봐도 무슨 덱인지 눈치챌 수 있다. 그래서 밴, 픽 시스템을 만들어졌다. 밴 시스템을 통해 상대패를 확인한 다음 해당 카드를 뺄 수 있다. 이에 맞춰 카운터가 될 만한 카드를 생각할 수도 있다. 150종 정도의 카드가 매판 새롭게 추천되기에 같은 상대를 만나도 심리전이 계속 바뀌게 되는 방식이다.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마블 스냅은 1억 1177억 달러(약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카드게임 치고는 상당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게임성도 좋았지만 '마블'이라는 IP를 도입한 것도 이번 흥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뉴노멀소프트는 24일 ‘템페스트’의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상대방의 패를 모두 확인한 이후 카운터 카드를 제거하는 밴시스템과 무작위로 등장하는 영웅 카드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완전한 시즌제를 통해 한번 덱을 구매하면 다음 시즌에도 새로운 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내달 8일까지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지스타 2023’의 전일 예매권 400장과 평일 예매권 300장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지스타 2023’의 뉴노멀소프트 부스에서 예약을 인증하는 모든 유저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팀 스토어 페이지를 오픈해 게임 플레이 영상, 스크린샷 등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으며, ‘지스타 2023’에서는 스팀 페이지 ‘찜’ 목록을 인증할 시, 구글 기프트 카드 1만 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