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의료대응 역량 한계치 초과"…국군병원 134병상 추가 확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민간의 방역과 의료대응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군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코로나19 의료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인 국군수도병원과 국군고양병원내 치료병상을 각각 14병상, 40병상 추가 확보하고 국군포천병원(80병상)을 신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현재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등 민간의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 병원의 추가 병상 확보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상 회복을 위해 다시 한번 숨을 고르는 시간으로, 국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관·군이 합심하여 의료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의료진과 의료시설 지원, 검역과 주요시설 방역, 백신 수송과 접종 지원 등 '국민의 군대'로서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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