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1구역 정비사업에 첫 '신속통합기획' 적용
연합뉴스
입력 2021-09-14 15:00:03 수정 2021-09-14 15:00:03
민간 주도·공공 지원…용적률 높이고 가구 수 확대


신림1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관악구 신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면적 22만4천773.5㎡에 달하는 신림1구역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노후 저층 주거지다.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후 13년간 사업이 정체됐다.

시는 기존 공공기획이라 부르던 제도를 개선해 신속통합기획으로 명명하고 이 구역에 적용했다.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등 다른 용어와 혼선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공공 지원'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에서 사업 시행과 설계자·시공사 선정 권한은 주민이 지닌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도시계획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소요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림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용적률을 기존 230%에서 259%로 상향하고, 가구 수는 2천886가구에서 최대 4천200가구로 대폭 확대, 사업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과거 복개된 도림천2지류는 전액 시비를 들여 자연 하천으로 복원하되 조합은 복원된 하천 변에 공원을 조성해 공공기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합은 내달 초 총회를 열어 기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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