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韓 축구 '10년 미래' 초비상!…17세 유스에 밀렸다→'978억 거절' 결과 또 다시 벤치
엑스포츠뉴스입력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지만, 프랑스에서는 오히려 자국 유망주를 밀어주는 모양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7일(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를 대체할 후보에 이강인이 올랐지만, 우선순위에서는 밀렸다고 보도했다.
뎀벨레와 두에는 지난 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스타디옴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프랑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유럽 지역 예선 첫 경기에 출장했다. 두에는 선발로 나섰고, 뎀벨레는 교체 출전했다.
두에가 전반전에 부상을 당하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뎀벨레와 교체됐다. 뎀벨레도 활약하다가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교체됐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는 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PSG는 7일 메디컬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두에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 좌상을 입어 각각 6주, 4주간 이탈한다고 발표했다.
PSG 공격의 핵심인 두 선수의 이탈은 구단에 큰 타격이다.
이에 레퀴프는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고려했다.
매체는 "두에와 뎀벨레가 활용될 수 없다.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것이 PSG가 짜증 내지 않고 공격진을 재편하게 할 것이다. 곤살루 하무스와 17세 이브라힘 음바예가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뎀벨레와 두에가 다가오는 르클라시크(마르세유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2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우수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으며 벤치의 진정한 자원을 드러낼 것이다. 왜냐하면 가을에 교체 자원이 유럽대항전에서 출전 시간을 가지는 것을 잊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중앙 공격수와 우측 윙어를 대체할 의무는 반드시 격변은 아닐 것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1군에 복귀했기 때문에 중앙 공격수만 찾으면 된다"라며 곤살루 하무스가 뎀벨레를 대체할 거라고 했다.
여기에 두에의 대체자로 매체는 이강인 대신 음바예가 이길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PSG는 우측 윙어로 이강인이 떠나는 것을 거절해 기쁠 것이다. 하지만 여름 시작부터 어린 음바예가 시스템적으로 이강인을 넘어섰고, 그는 재배치로 최고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입지가 그만큼 줄어들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 2024-2025시즌 후반기에 완전히 벤치 자원으로 밀려난 그는 이적을 추진했지만,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의 만류로 팀에 남았다.
이강인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외에도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PSG가 이적을 거절했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가 보너스 포함 6000만 유로(약 97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하면서 새 시즌에 이강인을 더 활용할 거란 전망도 있었다.

2025-2026시즌 시작과 함께 진행된 UEFA 슈퍼컵에서의 극적인 추격 골을 터뜨린 것이 이강인인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전망이다. 이강인이 없었다면 PSG는 슈퍼컵을 토트넘 홋스퍼에게 내줄 뻔했다.
현재 이강인은 리그1에서 2경기를 소화했지만, 9월 A매치 직전 열린 툴루즈전에서는 벤치를 지키며 다시 입지가 줄어든 상태다.
반대로 음바예는 리그1 3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보다도 출전시간이 많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멤버로 주목받는 유망주인 것은 맞지만, 이강인보다 먼저 선택받을 만한 자원이라고 보기 어렵다.
PSG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다면 이강인은 내년 여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도 영향이 간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가운데 이강인의 경기력 저하 자체가 대표팀 전력의 손실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 감소에 대해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도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
향후 재개될 리그에서 이강인이 실제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