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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2층 버스·기차 충돌…"50여명 사상"
연합뉴스입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에서 이층 버스와 열차 간 충돌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멕시코주(州) 시민안전보호부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멕시코시티에서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아틀라코물코 지역에서 여객용 이층 버스가 기차와 부딪치면서 심하게 부서졌다.
이 사고로 탑승객 중 적어도 8명이 사망하고 4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멕시코 당국은 전했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충돌 당시 상황과, 사고 직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 사진 및 동영상이 공유됐다.
일부 게시물을 보면 버스가 천천히 철로를 건너던 중 갑자기 기차와 부딪친 뒤 빠른 속도로 끌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충격으로 버스 상층(2층) 부위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탑승객이 천장 없는 버스 2층에서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아틀라코물코 시청은 보도자료를 내 "산업단지 내 철도 인근 도로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보고됐다"며, 유족과 피해자를 위로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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