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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석 의혹 전담팀 편성…법률·자금추적 전방위 수사(종합)

연합뉴스입력
'차명 주식거래 의혹' 배당…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총 25명 규모
이춘석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고강도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의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도 잇따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가로세로연구소와 자유대학도 전날 이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그에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도 고발이 접수됐다.

서울경찰청 금수대는 이런 내용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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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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