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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갈 확률? 0%" 뉴캐슬 감독 단언+슈퍼스타 불참→방한 투어 직격탄 맞나…선수는 리버풀만 원한다

엑스포츠뉴스입력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팀의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불참이 공식화되며 한국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캐슬을 이끄는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이 이번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 이유는 단순한 부상이 아니라, 이삭 본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이번 아시아 투어 일정 중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첫 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오는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팀 내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이삭이 이 일정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한국 투어 열기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하우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삭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0%다(No Chance)"라고 답했다.

당초 뉴캐슬 구단은 이삭의 아시아 투어 제외 사유를 '경미한 허벅지 부상'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국 주요 언론들의 후속 보도를 통해, 이삭이 구단에 명확히 이적 의사를 밝히며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 드러났다.

공식 발표와 실제 사유 간의 괴리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구단의 불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우 감독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매우 어려운 이적 시장을 지나고 있다"며 "이삭의 상황도 우리가 직면한 여러 도전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확답은 피했다.

이어 "우리는 후방부터 전방까지 스쿼드를 재정비해야 한다. 아직 창이 열려있고, 할 수 있는 걸 찾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삭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대회 기준 42경기 27골 6도움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

특히 득점 랭킹에서 그보다 앞선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골)뿐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실력은 검증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런 그가 아시아 투어를 거부하면서까지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게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 이삭의 차기 행선지로는 리버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글로벌 스포츠 유력지 '디 애슬레틱'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삭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리버풀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삭은 리버풀을 뉴캐슬보다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평가하며, '진정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여긴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제레미 프림퐁 등을 노리며 3억 유로(약 4886억원) 이상을 지출했고,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최대 1억 2000만 파운드(약 2781억원) 규모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뉴캐슬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기대했던 공격 보강에 실패하고 있다. 기존에 노리던 에키티케는 리버풀로 향했고, 이후 브렌트퍼드의 요안 위사 영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삭의 공백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삭까지 완전히 팀을 떠난다면 뉴캐슬은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한국 방문이지만, 이삭의 불참 소식은 현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삭의 플레이를 기대했던 팬들 입장에서는 스타급 선수 없이 치러지는 경기에서의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삭이 정말 리버풀로 향하게 될지, 뉴캐슬은 어떤 대안을 내세울지, 그리고 한국 투어에서 뉴캐슬은 얼마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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