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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이민,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팬들에 남긴 메시지 '먹먹'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여성 듀오 애즈원의 멤버 이민(본명 이민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프로그램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재조명되고 있다.
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민이 지난 5일 밤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남편이 발견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정확한 사망 경위 등 자세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은 크리스탈과 함께 1999년 여성 R&B 듀오 애즈원을 결성, '데이 바이 데이'로 데뷔한 뒤 '너만은 모르길', '원하고 원망하죠'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7년 싱글 '잠시만 안녕'을 끝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은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를 통해 방송에 모습을 비췄고, 최근인 지난 5월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2년 만에 완전체로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무대에 오른 애즈원. 두 사람은 박보검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원하고 원망하죠'를 열창했고, 관객석에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무대가 끝난 뒤에는 두 사람이 팬들에게 전하는 짧은 메시지가 자막으로 소개됐다. 크리스탈은 "지금의 저희를 있게 해준 고마운 노래"라고 했고, 이민은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민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이 인사가 팬들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가 됐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