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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법무장관에 "검찰개혁은 국정과제…이번에 반드시 해야"(종합)

연합뉴스입력
법무 등 신임 인사차 방문…구윤철 "'소비 이어달리기' 대책 곧 발표"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하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5.8.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속도전에 나선 이른바 검찰 개혁 입법과 관련, "검찰개혁은 국정과제의 아주 중요한 한 축이다. 이번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의 우 의장은 이날 신임 인사차 의장실을 찾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만나 "국회와 법무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장관에게 '최적임자'라면서 "법무부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수사·기소를 분리하고 인권 친화적인 수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검찰권이 남용돼 국민들이 고통당하고 정치권의 혼란을 만들어내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며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완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법무부나 검찰이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데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인지,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는 본래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8.6 pdj6635@yna.co.kr

정 장관에 이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우 의장을 예방했다.

우 의장은 '올해가 산재사망 근절의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SPC 현장 방문 등을 언급하며 "산업재해에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문제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대통령에 대해 "산재 사망률, 노조 조직률을 나라의 큰 격으로 생각하는 최초의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다 받들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철도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승객 안전을 책임졌던 초심으로 항상 업무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우원식 의장과 대화하는 구윤철 부총리(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원식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8.6 utzza@yna.co.kr
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 정부 들어 소비심리가 굉장히 높아졌다"라며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비 이어달리기' 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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