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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청룡 우승…백호는 중랑이글스 정상 등극
엑스포츠뉴스입력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23일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엿새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개막했으며 다음 날부터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로 옮겨져 23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세종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을 투타의 조화 속에 6-2로 눌렀다.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김준의 2타점 내야안타와 이민재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반격에 고전했다. 박민서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2실점했다.
세종시 유소년 야구단은 경기 중반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3회초 김준의 좌중월 솔로포, 4회초 배준혁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6-2를 만들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중랑이글스 유소년야구단가 KT위즈 유소년야구단을 5-4로 이기고 우승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 4득점으로 빅이닝을 해내며 승부를 갈랐다. 5번 중견수로 나선 김현승이 상대 실책이 포함된 2타점을 만들어냈다. 선발투수 김승재는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위즈 유소년야구단은 5회에 2점, 6회에 1점을 만들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주니어리그 청룡에선 상명중이 수원북중SBC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했으며, 꿈나무리그 청룡에선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이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6-1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새싹리그에선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155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열기를 보였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정말 멋진 승부가 많이 나왔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인 모든 선수가 승자다"고 말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명승부를 벌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잘 협력해 내년 대회는 더 멋지게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시상내역
△심판상 : 오택인 심판
△페어플레이상 :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새싹리그 : 우승-남양주 야놀, 준우승-세종시, 최우수선수-김범수(남양주야놀), 우수선수-송주완(남양주야놀)·최예훈(세종시), 감독상-김정한(남양주야놀)
△꿈나무리그-현무 : 우승-파주시, 준우승-태백시, 최우수선수-안영기(파주시), 우수선수-김상우(파주시)·이루다(태백시), 감독상-김민수(파주시)
△꿈나무리그-청룡 : 우승-휘문아카데미, 준우승-도봉구, 최우수선수-박세원(휘문아카데미), 우수선수-조예준(휘문아카데미)·김준우(도봉구), 감독상-박영주(휘문아카데미)
△주니어리그-백호 : 우승-대치중, 준우승-세종이글스, 최우수선수-박서준(대치중), 우수선수-김도빈(대치중)·황시우(세종이글스), 감독상-박철홍(대치중)
△주니어리그-청룡 : 우승-상명중, 준우승-수원북중SBC, 최우수선수-김민준(상명중), 우수선수-김민서(상명중)·이태은(수원복중SBC), 감독상-박경식(상명중)
△유소년리그-백호 : 우승-중랑이글스, 준우승-KT위즈, 최우수선수-김승재(중랑이글스), 우수선수-곽정후(중랑이글스)·이선율(KT위즈), 감독상-김선우(중랑이글스)
△유소년리그-청룡 : 우승-세종시, 준우승-노원구, 최우수선수-김준(세종시), 우수선수-배준혁(세종시)·박민서(노원구), 감독상-장재혁(세종시)
사진=마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