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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웃기고 울리고 다 하는 반가운 조정석…웹툰 찢은 싱크로율 [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좀비딸'이 조정석을 비롯해 출연진의 조화로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과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 진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다.

'좀비딸'에서 조정석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 역을, 이정은은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밤순으로 분했다.
또 윤경호는 정환의 오랜 친구 동배 역으로, 최유리가 정환의 딸 수아 역을 맡아 리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좀비 연기를 스크린 위에 펼쳐낸다.
2021년 '인질'로 상업 영화 연출에 데뷔한 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하며 웰메이드 스릴러로 호평 받았던 필감성 감독은 "단행본만 7권의 분량이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뒷부분은 좀 더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인물들을 간소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야기를 틀었다기보다는, 인물들의 캐릭터 방향성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정리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딸 수아 역을 연기한 최유리와 애틋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의 중심에서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너무 동화돼서 힘들게 읽기도 했다"면서 "유쾌한 요소들도 많아서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는데, 촬영하면서는 아니나 다를까 너무 동화된 나머지 제 감정을 잘 적절하게 표현을 해야 했음에도 넘쳐 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런 부분이 제게는 가장 와닿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부분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정은도 "정말 더운 여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참여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유리는 "평소에 많이 존경하고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배우 분들과 이번 기회로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또 평소에 많이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 인상 깊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뿌듯해했다.

조여정은 "정말 어느 것 하나 불편함이 없는 현장이었다. 제가 연기한 연화가 비교적 조금 늦게 등장하는 편이라, 앞에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찍으러 갔었는데 너무 편하더라. 다이어트 중이었는데도 소품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웃었다.
윤경호는 "'좀비딸'을 찍으며 정말 힐링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완성된 영화를 보는 내내 그 때가 생각나서 뿌듯하더라"고 기뻐했다.
필감성 감독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라며 영화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좀비딸'은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