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18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체코 대표단이 서초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체코 대표단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 중 하나로 서초구를 찾아 교류·협력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블첵 장관은 서초구 양재천에 설치된 '바츨라프 하벨 벤치'도 방문했다. 1989년 체코 혁명 당시 민주주의를 이끈 초대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고 개방성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지난 5월 조성됐다.

전 구청장 등 서초구 대표단은 지난달 체코 프라하 6구를 방문해 야쿱 스타렉 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 환경, 산업 등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하벨 벤치는 소통과 화합,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체코 프라하 6구와의 우호도시 협약을 통해 양국 간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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