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쫒아내려고 한다!" 토트넘 팬 대폭발…프랭크 감독, SON 주장 박탈 암시→"악랄한 짓, 호감 사라졌다" 맹비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9 22:28:39 수정 2025-07-19 22:28: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주장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토마스 프랭크 새 감독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인 덴마크 출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제 곧 여름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인 레딩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매체도 "토트넘은 19일에 여름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토마스 프랭크가 처음으로 토트넘의 감독을 맡게 되었고, 토트넘은 레딩과 경기를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남아 있으며, 현재 토트넘 스타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며 "손흥민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인데,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깃들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가진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고, 일부 팬들은 손흥민과 관련하여 프랭크 감독이 한 말에 불만을 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가 팀을 떠나지 않는 한 주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 주장 완장을 달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며, 아직 누가 주장 완장을 달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주장이 누군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좋은 질문이다. 아직 그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잔뜩 적혀 있고,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주장이었고, 레딩전에서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을 맡을 거다"라면서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접한 토트넘 팬들은 그가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박탈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추측해 불만을 드러냈다.

매체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직 상실 가능성에 불만을 표출했다"라며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직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며, 프랭크의 발언은 별로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한 토트넘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빼앗아가는 건 이번이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악랄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팬들도 "프랭크에 대한 내 호의가 증발했다. 지금 손흥민을 쫓아내려고 하는 건가?", "프랭크는 불필요한 논쟁을 부추겼고, 손흥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마치 처음부터 정당한 것처럼 느끼게 했다", "내 감독은 아니다. 벌써 불장난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완벽한 주장이다"라며 "그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었고, 유럽대항전 결승전에서 모든 사람이 손흥민을 위해 200% 헌신했다. 그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주장이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위상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거둔 메이저 대회 우승이며,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에 해낸 UEFA 클럽대항전 우승이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은 앨런 멀러리(1971-1972 UEFA컵)와 스티브 페리맨(1983-1984, UEFA컵)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 3명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이적하지 않고 끝까지 팀에 남아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으려는 것으로 보이는 프랭크 감독에게 거센 비판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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