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마추어 감성을 견딜 수 있다면 갓게임일지도 모를 ‘킨키영무국’
게임와이
입력 2025-07-20 19:02:24 수정 2025-07-20 19:02:24

킨키영무국 / 디지털터치

디지털터치에서 인디 게임 ‘킨키영무국’을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X/S로 출시했다.

‘킨키영무국’은 지난해 스팀에서 큰 화제를 불러온 인디 게임이다. 킨키영무국 소속의 여고생(?)  시라이시 미즈키는 인터넷에서 존재가 사라진 사이가 마을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한다. 하지만 마을에 주민은 없고 뭔가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시라이시 미즈키를 조작하여 마을을 탐험하게 된다.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미즈키의 앞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바로 유령이다. 이 게임, 제법 호러 게임처럼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래픽이 라이트하다고 해서 비명을 지르지 말라는 법은 없다. 초반부는 꽤 무서운 연출을 통해 플레이어를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이 게임은 곧 본색을 드러낸다. 마을은 불법 유령에게 점령됐고 전기, 인터넷, 전화는 모두 차단됐고 마을은 거대한 결계로 봉쇄되어 있다. 미즈키는 제령과장 코히나타와 후배 마루오카에서 무선으로 조언을 받으며 마을의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연약한 여고생처럼 보이는 시라이시 미즈키


어두운 밤에 흉가를 탐색하다니...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더니...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구나

공포 게임처럼 보이던 초반부를 지나면 이 게임은 본격적인 유령 소탕 TPS 게임이 된다. 여러 총기를 사용하여 유령과 전투를 펼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유령 역시 총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생각보다 화끈한 총격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영화나 게임이 생각날 수 있다. 초반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에서 총격전으로 변한 이후에도 이 게임은 계속해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유령을 모두 해치운다거나 총이 아닌 맨손, 혹은 방망이질 등의 근접 공격으로 유령과 전투를 펼친다거나 잠입 미션이 등장하는 등 하나의 게임에서 여러 변화를 느끼게 한다. 또한 스토리도 생각보다 깊이가 있다. 이 게임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테마를 살짝 다루는 등 진지한 부분이 있다. 




알고 보면 천하장사다


거대 사타코 등장



이 게임은 매 스테이지마다 변화무쌍한 게임 구성과 특유의 병맛 구성을 보여주지만 생각보다 게임의 구성이나 적들의 AI, 레벨 디자인은 완성도가 있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의외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 때문에 계속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총기 역시 생각보다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 게임의 단점은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실행했는데도 게임이 무겁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조작감도 무겁고 프레임 저하 등 기술적인 문제점이 아쉽다. 하지만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는 생각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아마추어 같은 그래픽과 기술적인 문제가 아쉽지만 재미있는 게임이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B급 감성의 게임도 좋아한다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빠따 맛 좀 볼래?


공중 화장실에서의 총격전


너희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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