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한화 이글스 돕는다!…'강우콜드승→시즌 3호 8연승' 김경문 감독 "선발 흔들렸지만 공격력으로 이겨냈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9 22:21:38 수정 2025-07-19 22:21:38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비의 도움을 받아 기분 좋은 승리를 만들었다. 벌써 시즌 세 번째 8연승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5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8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54승33패2무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3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지만 타자들이 와이스를 도왔다. 채은성이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하주석이 2안타 2타점, 노시환은 결승 홈런 포함 2득점으로 돋보였다. 6주 임시직에서 정식 계약에 성공한 리베라토도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와이스에 이어 주현상이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나온 조동욱이 1사 2루 상황에서 ⅔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가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정식 계약을 확정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현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노시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KT는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황재균 삼진 후 김민혁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나온 안현민의 좌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안현민은 로하스 삼진 후 이정훈의 우전안타에 들어와 2-2 동점. KT는 계속해 허경민이 2루타로 이정훈을 불러들여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선두 하주석이 번트 아웃됐고, 이재원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이원석의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 종료. 이후 한화는 2회말 수비를 앞두고 포수를 이재원에서 최재훈으로 교체했다. 스윙 후 교체가 이유였다.



한화가 3회초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무사 1, 2루 찬스. 노시환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리베라토가 3루까지 진루했고, 헤이수스의 초구를 받아친 채은성의 적시타에 리베라토가 홈인했다. 3-3 동점.

이어 김태연도 헤이수스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만들었고, 2사 2, 3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에 채은성, 김태연이 모두 들어와 5-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최재훈과 심우준도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3루에서 하주석이 태그아웃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선두 안현민이 좌전안타로 출루, 로하스 3구삼진 후 이정훈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에 안현민이 들어와 4-5, 한 점 차. 이어 김상수가 와이스의 초구를 건드렸는데, 포수 최재훈이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홈이 비어있던 틈을 타 3루에 있던 이정훈이 홈으로 쇄도해 끝내 5-5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깬 건 노시환의 홈런이었다. 5회초 올라온 우규민 상대 노시환이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 130km/h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3m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18호 홈런. 이홈런으로 한화가 6-5로 앞섰다.



KT는 5회말 주현상 상대 안현민이 헛스윙 삼진, 로하스가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바뀐 투수 조동욱 상대 이정훈이 삼진, 허경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21분 간 우천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됐다.

6회초 리베라토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힌 뒤 문현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런데 또 한 번 물폭탄이 터졌고, 한 차례 더 경기가 중단 됐으나 손 쓸 수 없이 그라운드가 흠뻑 젖었다. 결국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이 흔들리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면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채은성, 하주석 선수가 오늘도 각각 3타점, 2타점으로 맹활약 했고, 4번타자인 노시환 선수도 결승 홈런을 때려 내는 등 중심타선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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