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가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다인 통산 17번째 단일 시즌 1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경기 개시 22분 후인 오후 6시 22분 2만 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2025시즌 28번째 매진을 기록, 1990년 창단 후 구단 역대 최단 기간인 홈 47경기 만에 단일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통산 17번째 100만 관중 시즌을 달성했다.
LG는 2024시즌 53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7경기나 덜 치르고도 100만 관중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주 한반도를 강타한 장마 전선에 영향 속에서도 후반기 첫 2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18일까지 열린 2025시즌 홈 46경기에서 총 98만 2238명의 팬들을 잠실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 2만 1353명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19일 롯데전에서 2만 3750명의 관중이 더해지며 2025시즌 누적 관중 100만 5988명을 기록하게 됐다.
LG 구단은 "올 시즌에도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과 더불어, 에너지틱하고 프렌들리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G는 현재 페이스라면 2024시즌 기록한 홈 경기 누적 관중 139만 7499명을 넘어 구단 역사를 또 한 번 갈아치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2013시즌 이후 12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평균 관중 2만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LG는 2013시즌 128경기 체제에서 홈 경기 136만 899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홈 경기 때 평균 2만 145명의 팬들을 불러 모으면서 페넌트레이스 흥행을 주도했다.

LG는 2010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10년 연속 홈 경기 누적 관중 100만명들 돌파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한적인 관중 입장만 이뤄졌던 2020시즌과 2021시즌을 제외하면 코로나19엔데믹 직후 홈 경기에서 2022시즌 93만 163명, 2023시즌 120만 2637명의 팬들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LG는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2025시즌 후반기 첫 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호투하던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4회초 3실점으로 부진, 4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LG 트윈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