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지막 될 수도" 韓 무너뜨린 가나 FW, SON 입지 흔드나?…1027억에 토트넘 이적 합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0 14:16:01 수정 2025-07-10 14:16: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입을 목전에 두면서 손흥민의 입지가 큰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논란의 쿠두스 돌파구 이후 손흥민을 두고 잔혹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2000년생 가나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목전에 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 "토트넘 홋스퍼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모하메드 쿠두스와 약 5500만 파운드(약 1027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쿠두스는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목요일(10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그는 웨스트햄을 떠날 경우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유력지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를 약 5500만 파운드에(약 1027억원) 영입하는 것을 두고 웨스트햄과 합의했다"라며 "쿠두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면 6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는 스콧 파커가 2011년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두 라이벌 팀 간의 첫 번째 이적이 된다"라고 했다.

2023년부터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쿠두스는 지금까지 웨스트햄 소속으로 80경기에 나와 19골 13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35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쿠두스는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가나 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쿠두스는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에 2-3 패배를 안겨줬다.

이번 여름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인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쿠두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쿠두스 영입을 위한 토트넘의 첫 제안은 거절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6일 "웨스트햄은 모하메드 쿠두스에 대해 토트넘이 제시한 5000만 파운드(약 934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때 영국 '토크스포츠'는 웨스트햄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 토트넘이 쿠두스 이적료 옵션에 현실적으로 달성이 불가능한 조건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기 위해 내놓은 제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해야만 적용되는 추가 조건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토트넘에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21억원)를 보장하는 더 현실적인 제안을 내놓으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는 거리가 멀다.



토트넘의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60-61시즌이고,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이 리그 정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더불어 2024-25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7위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8-2019시즌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한 후 한 번도 결승전 문턱을 밟은 적이 없다.

첫 제안이 거절당한 후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약 1027억원)로 상향된 제안을 보냈고, 웨스트햄이 이를 받아 들이면서 쿠두스의 토트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을 목전에 두자 일각에선 쿠두스의 합류로 인해 토트넘 주장이자 레전드 손흥민의 입지가 큰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모하메드 쿠두스의 합류는 손흥민에게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쿠두스의 도착은 토트넘의 엄청난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제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의 정상을 다시 차지하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 획득한 유로파리그 우승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에게 쿠두스의 합류는 토트넘을 떠나는 그의 마지막 발걸음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 언론은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클럽의 레전드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그의 지위를 감안할 때, 손흥민이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는 분명 많았지만, 그는 토트넘에 충실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크게 떨어졌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통산 10골은 2015-2016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손흥민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 떨어졌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벤치에 앉혀지기도 했다. 그는 이날 23분만 뛰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같은 선수들이 종종 손흥민의 포지션에 선호되었고,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는 윙어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라며 "모하메드 쿠두스와 마티스 텔이 영구적으로 합류하게 되면 손흥민의 순위는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제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찾을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토트넘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렇게 많은 연봉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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