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하는 전주역세권 개발…7천여세대 주거단지 조성
연합뉴스
입력 2025-07-08 16:00:05 수정 2025-07-08 16:00:05
2027년 보상 거쳐 2034년 준공 목표


전주시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4년간 멈췄던 전북 전주역사 인근 106만㎡ 부지의 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전주시는 8일 우아1동 주민센터에서 정동영 국회의원과 송영환 LH 전북본부장, 장재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대주택 공급을 담당할 LH와 전주시는 주민들과 향후 사업 일정을 공유했다.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주택공급 정책 변화로 인해 2021년 1월 중단됐다.

시는 그간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LH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우선 LH는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구계획 승인이 끝나면 LH는 2027년 보상 등에 들어가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외부 교통개선 대책으로 ▲ 초포다리로 확장(1.8km·2→4차로) ▲ 전진로 확장(0.6km·4→6차로) ▲ 동부대로변 진입로 확장(2개소 총 0.4km·2→4차로)을 LH 전액 부담으로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우아동, 호성동 인근 106만㎡ 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7천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정동영 의원은 "멈춰 선 전주역세권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전주역세권 사업은 전주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성장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중단되면서 주민과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 등 많은 불편을 겪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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