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CFO가 'MSI' 브래킷 스테이지 5일 차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6일 라이엇 게임즈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5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은 'LCP' 1번 시드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LEC' 1시드 모비스타 코이(MKOI). 이번 경기 패자는 'MSI'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세트 블루 진영을 가져간 CFO. 이들은 사이온·신짜오·아지르·이즈리얼·레오나 조합을 가져갔다. MKOI는 럼블·트런들·요네·시비르·알리스타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MKOI. 하지만 14분 바텀 2대2 교전에서는 CFO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점차 속도를 올린 CFO. 확보한 전령으로 상대 미드 1차,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탑솔러간 1대1 대결에서 솔로킬을 기록했다.
드래곤은 2마리 확보했으나 전투 상황에서 좋지 않은 신호가 여럿 나온 MKOI. CFO는 아타칸까지 사냥하며 힘의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렸다. 20분 기준 골드는 약 5천 차이.
원거리 딜러 시비르를 잘 성장시키며 후일을 도모한 MKOI. 28분 바론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전리품으로 드래곤 3스택도 확보.
일격을 맞은 CFO. 하지만 이어진 바론 둥지 교전에선 대승을 거뒀고, 바론 버프도 확보해 운영에 탄력이 붙었다.
상대 미드 2차 포탑, 바텀 억제기 등을 파괴하며 골드를 다시 5천 이상 벌린 CFO. 다만 MKOI도 힘은 있는 상황이기에 승패는 알 수 없었다.
승부가 결정된 건 36분 미드 지역 교전. 이 전투에서 완승한 CFO가 상대 본진으로 진군해 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세트스코어 1대0. 2세트 블루 진영 MKOI는 암베사·리신·트위스티드 페이트·케이틀린·카르마 조합을, 레드 진영 CFO는 쉔·스카너·라이즈·진·바드 조합을 완성했다.
4분에 멋진 바텀 설계로 상대 바텀 듀오를 따낸 CFO. 첫 드래곤은 MKOI가 가져갔다.
경기의 속도를 끌어올린 2팀. 12분 2팀 도합 킬 스코어는 10킬이 됐다.
이후에도 난타전을 펼친 2팀. 드래곤은 CFO가 더 많이 가져갔지만(24분 기준 MKOI 1 vs CFO 2), MKOI도 아타칸을 취하며 포인트를 쌓았다.
균형이 무너진 건 25분 미드 교전. 이 전투에서 CFO는 완승을 거뒀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가며 골드를 6천 이상 벌렸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파상 공세를 펼친 CFO. MKOI의 본진 건물은 다수 파괴됐고, 킬 스코어는 28분 기준 7 vs 17로 벌어졌다.
드래곤의 영혼도 완성하고 바론도 취한 CFO. 33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한 MKOI. 3세트 이들은 이렐리야·뽀삐·탈리야·자야·렐 조합을 완성했다. 레드 진영 CFO는 요릭·녹턴·오로라·카이사·라칸 조합을 구성.
미드 솔로킬을 통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CFO. 이후 2팀은 킬을 주고받으며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허 유충 3마리를 취하는 등 앞선 세트들보다 좋은 장면을 다수 만든 MKOI. 17분 기준 킬 스코어는 6대4로 벌렸고, 골드도 3천 이상 앞서갔다.
힘의 균형이 무너진 경기. 아타칸, 드래곤 3스택 등 주요 이득도 순조롭게 취한 MKOI는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고, 반대로 CFO는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
압도적 힘의 차이를 그대로 유지한 MKOI. 27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2대1. 4세트 블루 진영을 고른 CFO는 크산테·판테온·빅토르·아펠리오스·쓰레쉬 조합을 완성했다. MKOI는 레넥톤·바이·아우렐리온 솔·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구성.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팀은 MKOI. 하지만 CFO가 미드,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 공허 유충 3마리를 확보하는 등 운영상 포인트를 더 많이 취했다. 11분에 상대 바텀 1차 포탑도 파괴.
14분에 2팀 도합 3킬만 나왔음에도 골드가 3천 이상 벌어진 경기. MKOI도 좋은 장면을 만들긴 했지만, 상대가 이른 타이밍에 3드래곤을 쌓고, 순조롭게 사이드를 운영한다는 점은 분명 압박이었다.
21분 아타칸 둥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CFO. 킬 스코어는 5대5 동률이지만, 골드는 5천 이상 벌어졌고, MKOI의 운영상 불편함은 더욱 커졌다.
24분 드래곤 교전에서도 대승한 CFO.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취한 이들은 골드를 9천 이상 벌렸고,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바다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
상대의 공세에 본진 포탑, 억제기, 쌍둥이포탑 등 건물이 다수 파괴된 MKOI. 이미 어려웠던 경기는 더 어려워졌고, CFO의 힘은 더 커졌다.
상대에게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은 CFO.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오늘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3대1.
퍼시픽 대표 CFO는 'MSI'에서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고, 반대로 유럽 LEC는 1, 2번 시드 MKOI, G2가 조기 탈락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MSI'의 총상금 규모는 전년(25만 달러) 대비 8배 늘어난 2백만 달러다. 우승 팀에게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며, 각 지역의 성적에 따라 추가 시드가 배정된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