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가 몰래 판매한 벤틀리에 대해 얘기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아형)에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연예계 대표 야구 '찐팬'으로 알려진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가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이수근은 아내 하원미가 추신수 몰래 벤틀리를 판 사건이 언급되자 "싸울 일은 사실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하원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신수는 "미국 가기 전에 분명히 차 시동만 켜달라고 했는데, (아내가) 차를 없애버렸다"며 "미국에서 돌아와서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던 바.
김희철이 "우린 완전 이혼감"이라고 외친 것과 달리 덤덤해 보이던 추신수는 "미국 출국하는 날 마중을 나오더라. 마중 나가는 모습이 조금 싸했다"면서 해당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하원미는 출장 가는 추신수에게 차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물었다고. 이에 추신수는 '시동 걸어줘야지. 그래야 차가 안 죽지'라고 답했고, 이어 "차를 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지금 팔 거 아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견적만 내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추신수는 지인을 통해 차 처분 소식을 알게 됐고, 그는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전화와서 차 팔았냐고 하더라. 와이프가 견적만 내본다고 했다니까 빵 터져서 빨리 유튜브를 보라더라"며 "지금 경매 내놨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결혼을 했지만 워낙 바깥 생활을 많이 하고,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사실 와이프 혼자 애들을 키웠다. 셋을 혼자 키우다 보니까 한부모가족 같은 그런 느낌"이라며 차랑 판매액 전액을 한부모 가정에 기부할 것을 예고하기도.

한편, 지난달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식을 진행했던 추신수에게 김희철은 "앞으로 뭐로 먹고사냐"고 물었다.
누적 연봉 1,900억으로 알려진 추신수를 향한 해당 질문에 멤버들 뿐만 아니라 게스트들도 폭소를 자아냈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가 30개 팀이다. 선수로서는 다 가봤는데 이제 팬의 입장으로 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계산을 해봤는데 3개월 정도 걸리더라. 구장마다 맛있는 음식들도 다 다르다"며 필라델피아의 치즈 스테이크를 소개했다.
한편, 추신수는 2004년 하원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추신수는 현재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