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승을 '3'으로 늘릴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전날 롯데를 7-5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44승36패3무(0.550)를 만들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공동 2위 LG 트윈스,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 차에서 0.5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3회말 2득점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7회초 정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8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패트릭 위즈덤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고,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마지막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3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를 바라보는 KIA는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종욱이 3일 광주 SSG 랜더스전, 4일 롯데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4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83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종전 지난해 75이닝)을 소화했고, 데뷔 첫 100이닝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2025시즌 16경기 91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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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