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야 안타 아닌 실책이라고? 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3G 연속 안타 실패…타율 0.244 추락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5 14:01:34 수정 2025-07-05 14:01:3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 침묵 속에 3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그나마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전력 질주로 상대 실책 득점을 유도한 점이 위안거리였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4로 추락했다. 

이정후는 6월 월간 타율 0.143(84타수 12안타)로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반등했다. 이어 4일 애리조나전에서도 내야 안타와 희생 뜬공 타점을 추가해 연속 안타 경기에 성공했다. 

5일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세르지오 알카타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상대 선발 투수 좌완 J.P. 시어스와 맞붙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렌더였다. 벌렌더는 올 시즌 13경기(67⅔)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 4.26, 55탈삼진, 25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9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오클랜드는 로렌스 버틀러(우익수)~제이콥 윌슨(유격수)~브렌드 루커(지명타자)~닉 커츠(1루수)~시어 랭겔리어스(포수)~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맥스 먼스(3루수)~잭 겔로프(2루수)~덴젤 클락(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회초 샌프란시스코가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오클랜드가 1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루커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 홈인과 함께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2회초 1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시어스 4구째 81.4마일(시속 약 131km)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클랜드는 2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소더스트롬과 먼시의 연속 2루타로 추가 득점을 뽑은 뒤 2사 1, 2루 기회에서도 윌슨과 루커의 연속 적시 2루타가 터져 5-0까지 도망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친 가운데 오클랜드는 3회말에도 겔로프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정후는 4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두 차례 파울을 만든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시어스 5구째 82마일(시속 약 132km)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힘 없는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벌렌더는 3이닝 60구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6실점 최악의 투구로 4회말 시작 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정후는 6회초 2사 뒤 세 번째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시어스의 4구째 81.4마일(시속 약 131km) 슬라이더를 노렸다. 하지만, 이 타구는 좌익수 뜬공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버틀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커츠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사실상 쐐기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클락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8회초 와이즐리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정후는 9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우완 퍼킨스의 5구째 공을 노려 1루 방면으로 땅볼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1루수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이정후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기록원의 판단은 내야 안타가 아닌 실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장면에서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마토스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을 당했다. 

결국,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이후 22일 만에 3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이정후의 시즌 장타율도 0.405에서 0.400로 하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도 2-11로 대패하면서 시즌 47승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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