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금감원 소환조사에 하이브 5% 급락
연합뉴스
입력 2025-07-03 15:48:02 수정 2025-07-03 15:48:02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엔터주 동반 하락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방시혁 의장이 회사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받았다는 소식에 3일 하이브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이날 하이브는 전장 대비 4.75% 내린 2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부터 내린 주가는 한때 5.90% 약세를 보이는 등 급락세를 이어갔다.

하이브 외에도 에스엠[041510](-6.0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5.77%), JYP Ent.(-3.50%) 등 엔터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는 방 의장이 금감원에 소환돼 조사받았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면서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방 의장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후 4천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방 의장은 이 사모펀드가 주식을 사들인 기존 투자자들에게 당시 시점에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이면으로는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금감원은 이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방 의장의 금감원 소환 조사 소식에 하락했다"며 "다른 엔터주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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