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서양 선교사 활동 다각도로 조명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8월 2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총 8회에 걸쳐 '푸른 눈으로 보는 조선' 강연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한국 기독교가 1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서양 선교사들이 남긴 시선과 기록으로 조선 말기부터 해방 전후까지 시기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을 설립한 아펜젤러(1858∼1902),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헐버트(1863∼1949) 등 주요 인물의 발자취를 짚는다.
첫 강연에서는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이 '되돌아온 문화유산'을 주제로 나라 밖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 환수 사례와 활용 가능성을 설명해준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근대화와 기독교 선교의 요람이 된 정동, 100년 전 외국인 선교사의 서울 생활 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은 "서양 선교사들의 기록과 유산을 통해 조선과 기독교의 접점, 오늘날 우리 사회에 남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리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www.pau.ac.kr/appenzelle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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