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홍석천이 공개연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꾸며져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 25주년이 됐다면서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했다. 여기저기서 커밍아웃 25주년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했고, 김구라는 "대단하다. 25주년이라니. 25년 전에 갑자기 커밍아웃해서 뽀뽀뽀에서 퇴출당하고"라면서 "게이들의 큰산이고 버팀목이고 큰울림"이라고 했다.
이에 홍석천은 "얼마 전에 윤여정 선생님이 아드님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으셨냐. 정말 눈물 흘렸다. 저희 어머니 마음이 생각났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들 열리고 이해해주셔서, 국민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보석함'을 언급하면서 "예전에 '라스'에 출연했을 때 가 '보석함'을 시작할 때였다. '라스' 덕을 정말 많이 봤다. 대단한 친구들이 많이 나왔고, 시즌4까지 하고 있다"면서 김우빈, 변우석, 추영우, 우도환, 라이즈, 위하준, 이수혁, 송승헌 등이 출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보석으로 추영우를 꼽으면서 "'옥씨부인전' 첫회를 보고 뜰 줄 알았다. 비주얼, 눈빛, 목소리, 연기 모두 완벽하더라. 작년에 변우석이면 올해는 추영우라고 생각했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연예계에 추씨가 별로 없어서 알아봤더니 아빠가 모델 추승일 씨더라. 90년대 최고의 모델이셨다. 저랑 형동생하던 사이었다. 부자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고 설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홍석천도 반품(?)을 보석들도 있다고 했다. 홍석천은 "일단 사진 보정을 많이 하면 안된다. 그리고 목소리가 좋아야한다. 남자는 목소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미소도 중요하다. 하지만 얼굴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홍석천은 출연 예정인 보석을 얘기하면서 "이종석 씨랑 같은 헬스장을 다닌다. 일부러 이종석 씨가 오는 시간에 가서 섭외 요청을 했고,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석천은 "GD한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GD가 밀당 고수더라. 그리고 GD는 막 다가가면 도망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밀당 중"이라면서 새침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김구라는 홍석천에게 공개연애를 할 생각은 없느냐고 궁금해했고, 홍석천은 "상대방이 동의하면 공개연애 할 수 있다. 숨어지내는 것 때문에 제가 커밍아웃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