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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준형↔KT 천성호·김준태 '1대2 트레이드' 성사!…"선수층 강화+전력 보강 목표"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입력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25일 1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LG 좌완투수 임준형과 KT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됐다.

LG 구단은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퓨처스리그 타격 성적도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다"며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선수로 팀 내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다.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선수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LG는 현재 리그 10개 구단 중 2위(42승2무31패·승률 0.575)다. 선두 한화 이글스(43승1무29패·승률 0.597)와 1.5게임 차로 맹추격 중이다.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KT 나도현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다.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KT는 리그 공동 5위(38승3무35패·승률 0.521)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4위부터 8위까지 중위권 5개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라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는 게 중요하다. 필승조 손동현, 김민수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중간계투진이 헐거워진 가운데 팀 내 희소한 좌완 불펜을 영입해 허리를 탄탄히 만들고자 했다.

천성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그해 데뷔 후 2021년까지 두 시즌을 소화한 뒤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특히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0.350으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복귀한 천성호는 75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95(234타수 69안타) 1홈런 17타점을 만들었다.

올해는 세 차례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꾸준히 머물진 못했다. 지난 15일 말소돼 퓨처스팀에서 경기력을 가다듬고 있었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31경기 타율 0.209(67타수 14안타) 7타점이다. 2군에선 15경기에 나서 타율 0.396(53타수 21안타) 1홈런 11타점을 뽐냈다.

타격이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수비에선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다.




김준태는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13년 프로 데뷔를 이뤘다. 202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를 떠나 KT에 합류했다. 이듬해인 2022년 반등에 성공했다.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231타수 63안타) 4홈런 27타점을 올렸다. 백업 포수지만 입지를 넓혔다.

2023년엔 다시 주춤했다. 왼쪽 발가락이 골절돼 장기간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총 69경기서 타율 0.209(115타수 24안타) 3홈런 23타점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23경기서 타율 0.240(25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엔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선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26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임준형은 2019년 LG의 2차 8라운드 75순위 지명을 받았다. 2021년 1군에 데뷔해 6경기에 등판했고, 2022년엔 10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상무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18경기 13⅔이닝서 평균자책점 6.59를 빚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14경기 14이닝서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난조를 보였다. 이후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경기 4⅔이닝서 평균자책점 1.93을 선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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