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우 장관대행 "국제협력 시험대…사법 가치 재확인 기회"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법무부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 아시아·태평양 주간 서울 2025'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정부·학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헤이그 아동입양협약, 헤이그 아동탈취협약 등 HCCH 협약 이행 현황과 국제사법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HCCH는 국제사법 규범의 조화와 통일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91개 국가와 유럽연합(EU)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가 HCCH 아태 주간 행사를 개최한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와 HCCH, 사법정책연구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국제사법학회, 서울 서초구가 함께 개최한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에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확산하면서 신뢰와 합의에 기초한 국제협력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번 행사가 국제 평화와 안정, 인권 보호, 국제 법규의 준수라는 국제사법의 궁극적인 목표와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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