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소속사에 박찬욱 감독까지…다시 고개드는 연예계 '사칭 주의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5 09:45:41 수정 2025-06-25 11:59: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태희의 소속사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신작 영화까지 사칭 사기의 표적이 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소속사와 영화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김태희·서인국·김다솜 등이 소속돼 있는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최근 당사의 매니저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를 여러 건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어떠한 사유로도 개인에게 금전 및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명함을 제시하며 특정 물품 구매 요청 및 장소 예약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요청은 모두 불법 행위에 해당하며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실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거듭 전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김태희 소속사 측은 사칭 및 사기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부탁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여기에 같은 날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투자배급사인 CJ ENM 측도 최근 박 감독과 제작진의 실명,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고가의 주류 주문을 유도한 후 연락이 두절되는 '노쇼(No-show)' 피해를 입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병헌과 손예진 등이 출연한다.

CJ ENM 측은 "'어쩔수가없다' 제작진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독, 주연 배우, 작품명, 투자사 및 제작사를 활용해 외부에 예약을 요청하거나 진행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악의적 노쇼 행위는 업무방해 등 형사책임과 손해배상 민사책임을 질 수도 있음을 알린다"며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예약·주문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린다"고 알렸다.

김태희 소속사와 박 감독의 영화에 앞서 임영웅, 송가인, 변우석 등 많은 스타들 측에도 사칭 피해의 손길이 뻗친 바 있다.

그동안 피해업체 인근의 군부대 군인 등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 소속사나 예능 프로그램 등 연예계 전반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사칭 등으로 사칭 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같은 사칭 사기의 대부분은 물품 구매를 빌미로 하기에 사전에 차단하더라도 '노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업주에게 돌아가는 형태가 돼 피해를 낳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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