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결별 본격화… 1260억 쏟아부어 팰리스 간판 데려온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4 20:11:42 수정 2025-06-24 20:11:4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본격적인 세대교체 작업에 돌입한 분위기다.

구단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핵심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를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고 적극적인 영입 시도에 나서고 있다.

에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이미 수차례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돼 왔다.

결정적으로 토트넘은 올여름 감독직에 브렌트퍼드 출신 토마스 프랑크를 선임하면서 구단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취임 직후 측면 공격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고, 그 중심에바로 에제가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핵심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단은 에제가 토트넘 이적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전부터 에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에 따라 클럽은 '상징적인 영입'의 일환으로 에제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스쿼드 보강을 넘어서 토트넘의 비전과 야망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제가 속한 에이전시 CAA 베이스는 토트넘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에이전시는 현재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등 핵심 선수들을 다수 관리하고 있다. 이런 배경은 에제 영입 협상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실제로 에제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에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가능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역시 에제의 전술적 유연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투헬은 최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에제를 투톱 자원으로 기용하기도 했으며,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결정적인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에제는 지난 3월 라트비아를 상대로 한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도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득점을 기점으로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그는 팰리스에서 시즌 막판 13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으며,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극적인 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에제의 이적료가 관건이다.

'가디언'은 "에제의 계약서에는 약 6800만 파운드(약 125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토트넘이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해온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550억원)를 지출한 것을 감안하면, 에제의 영입은 그 두 배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제의 계약에 명시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 역시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폴 오키프는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을 통해 "팰리스는 총액 6000만 파운드(약 1109억원)에 옵션을 더한 금액의 분할 지급 조건도 검토하고 있다"며 "선지급금 2500만~3000만 파운드(약 462억~552억원)에 성과 기반 보너스 800만 파운드(약 147억원)를 포함한 구조가 유력하다"고 구체적인 숫자와 함께 보도했다.

다만 팰리스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참가 자격을 확보한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에제는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팰리스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유럽 대항전 진출을 이끌었다. 따라서 자신이 이끈 팀의 첫 유럽대항전까지 뛰고 팰리스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또한,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등이 에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에제를 향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이 에제의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기존 핵심 자원인 손흥민의 거취는 더욱 안갯속으로 향하는 흐름이다.

'스퍼스웹'과 'TBR 풋볼'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에제 영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선수단 개편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다.

'더 미러' 역시 "토트넘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중이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며 측면 공격진 개편을 시작했다"며 "에제 영입은 손흥민 이후의 핵심 퍼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 감독은 곧 손흥민과 직접 면담을 통해 미래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동시에 에제와의 협상도 병행하며, 프리시즌 전에 향후 팀의 주축을 구성할 핵심 전력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선택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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