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매장 28일 정식 오픈…A/S 전문센터도 운영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25일 "한국에 있는 샤오미 팬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매도 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하는 통합형 매장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 등 한국 전역에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형 가전까지 수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A/S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로 명명된다.
우 사장은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A/S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뉴 리테일'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 구매 정보, 재고, 매장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온오프라인 매장이 하나처럼 움직이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샤오미 독자 AI 시스템을 활용해 향후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픽업할 수 있게 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한 뒤 집에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한국은 뉴 리테일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한다"며 "한국 스토어는 사람과 자동차, 집을 연결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샤오미의 핵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첫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여의도 IFC몰 내 197.62㎡(약 60평) 크기로 마련됐다.
그간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도 이 매장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된다.
샤오미는 향후 한국을 신제품 1차 출시 국가에 더 자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폴더블폰 신제품인 '믹스 플립 2'는 이른 시일 내 국내 도입 계획이 없다고 했다.
매장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TV, 전기면도기, 드라이기, 모니터 받침대, 온수기, 진공청소기, 생활 가전, 마이크, 홈캠 등 샤오미의 거의 모든 제품이 전시됐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은 총 260여 종에 달한다.
샤오미코리아는 "앞으로도 독자 개발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는 주문이 밀려있어 아직 중국 시장을 중점으로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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