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은 7월 15일부터 야간개장…파라솔 2만원·평상 3만원 동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역 해수욕장 10곳이 24일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를 비롯해 삼양·김녕·화순·표선 해수욕장이 문을 연 데 이어 26일 신양해수욕장, 30일 중문해수욕장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에 6월부터 제주를 찾는 피서객 발길이 예상되면서 도내 지정 해수욕장 12곳이 모두 애초 개장일(7월 1일)보다 일찍 문을 열게 됐다.
개장 기간은 8월 31일까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이호·삼양·협재·월정 등 4곳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도 한다. 이 기간 이호·협재는 오후 9시까지, 삼양·월정은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행락 환경을 위해 인명사고, 관광 불친절, 바가지 요금 등 관광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삼무(三無) 정책을 핵심 가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과 민간안전요원 220여명, 119시민수상구조대 520여명을 배치했다.
연안해역과 어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펜스와 안내표지판도 확충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12개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 등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도민 등 이용객이 참여하는 플로깅(쓰담달리기) 타임을 실시해 자율적인 해양 정화를 유도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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