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총액이 1조원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ETF는 20일 기준 순자산 1조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30곳을 선별 투자하며 월 분배 방식을 택하고 있다.
회사 측은 퇴직연금 수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노후에 꾸준한 수입을 주는 '연금형 포트폴리오' 수요가 높아지며 우량 고배당 ETF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연금시장에서 관찰된 '배당 ETF 코어화'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