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3년 남긴 퇴장…코레일, 심의위 거쳐 30일 처리 계획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철도기관사 출신인 김영훈(57)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소속기관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명예퇴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김 후보자가 이날 오전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968년 1월 출생인 김 후보자는 정년퇴직(2028년 6월 30일)까지 꼭 3년을 남겼다.
코레일은 명예퇴직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자로 김 후보자에 대한 명예퇴직 신청서를 처리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1992년 철도청(현 코레일)에 입사해 34년째 근무하고 있다.
코레일 근무 중 제18대 코레일 노조위원장과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 인천공항철도 부실의혹진상규명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전날 오후 1시30분, 그 시각에도 경부선 부산∼서울 구간에서 새마을호 열차를 운행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23분 경북 김천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ITX-마음(새마을호) 열차를 마지막으로 직접 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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