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사생활 논란과 음주 측정 거부 등의 이슈로 수차례 구설수에 오른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정훈은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먹방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 컴백!"이라는 글과 함께 현재 한국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앞서 김정훈은 2019년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김정훈은 A씨가 임신한 사실로 여러 차례 협박하고,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던 상황이나, 재판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자숙을 이어가는 듯하던 김정훈은 2023년 12월 서울 강남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서 가는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세 차례 거부해 이듬해 1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다.
김정훈은 교통사고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벌금 1천만원이 확정됐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사생활 논란에 이어 음주 측정 거부로 한국 팬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선 가운데, 김정훈은 해외로 시선을 돌려 일본 팬들을 공략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에서 콘서트 및 일본 팬들을 상대로 한 2박 3일 팬미팅을 진행했다. 해당 팬미팅은 14만 4천엔(한화 약 130만원)에 달하는 고가 팬미팅으로, 국내에서는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실상 활동이 불가한 상황임에도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빈축을 샀다.
그런 그가 지난 23일 개인 계정에 "왼쪽 OO성형외과 오른쪽 OOO치과 제 친구들입니당♥"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정훈은 금발로 탈색을 한 채 두 친구들 사이에서 V자를 그리며 평온한 일상을 드러냈다.
사생활 논란과 음주 측정 거부로 구설수에 오르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가는가 하면, 의사 친구들까지 자랑하는 김정훈을 바라보는 누리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훈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