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0연승을 달성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에 이어 곧바로 라이언 와이스가 10승 도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가 시즌 전적 43승 29패 1무로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는 15번이다. 전반기가 얼마 남겨두지 않고 한화가 일찌감치 '10승 듀오' 선점에 도전한다.
24일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와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 등판해 95⅓이닝을 소화, 9승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5승5패를 기록했던 와이스는 이날 승리투수가 될 경우 KBO 첫 10승을 완성하게 된다.
앞서 폰세가 22일 키움전 승리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KBO 역대 7번째 개막 후 선발 10연승을 달성했다. 와이스까지 이날 10승을 완성하면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두 명의 투수가 두 자릿수 승리를 만들게 된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는 류현진이 유일하게 10승을 기록했다. 2명의 10승 투수가 나온 시즌 자체가 2021년이 마지막이다. 2021년에는 김민우가 14승, 닉 킹험이 10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10승 이상을 기록한 건 워윅 서폴드(12승), 채드벨(11승)이 있던 2019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와이스는 정규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찾고 빠르게 승리를 채웠다.
특히 최근 모습은 폰세보다 더 위력적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대전 두산전에서 7이닝 10K 무실점을 했고,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8이닝 9K 무실점으로 완봉승이 아쉬울 정도로 완벽투를 펼쳤다. 6월 3경기 평균자책점이 0.90이다.

와이스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번 등판했다. 4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와이스도 그리 좋지 않았고, 타선도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0-5 완패를 당했다.
5월 5일 대전 삼성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원태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달 5일 와이스의 맞대결 상대가 바로 최원태였다. 당시 최원태는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타자들이 와이스에게 막히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경기에서는 최원태 상대 문현빈이 결승타가 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진영과 노시환, 이재원, 황영묵이 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안치홍이 8타수 4안타, 최재훈이 36타수 14안타, 하주석이 28타수 10안타, 노시환이 17타수 6안타 등으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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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