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마스터스 토론토' 젠지가 '스테이지 2'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현지 시각)부터 캐나다 토론토 에너케어 센터에서 '발로란트 마스터스 토론토'를 진행 중이다.
'마스터스 토론토'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발로란트' 이스포츠 공식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퍼시픽), 유럽(EMEA), 미주(아메리카스), 중국(CN) 등 4개 국제 리그의 '스테이지' 1~3위를 기록한 12개 팀이 참가했다.
'VCT 퍼시픽' 2번 시드로서 '마스터스 토론토' 우승컵을 노린 젠지.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G2에 패배해 여정을 마무리했다.
아이스박스에서 역전패한 젠지. 텍스쳐는 "뒷심 부족이 맞다"라며, "G2가 우리보다 훨씬 잘했다. 우리가 못한 건 못한 것이다. 많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좀 더 이끌어줘 이겼어야 했다고.
이후 먼치킨은 "헤이븐의 경우 처음 만난 조합이라 상대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공격이 미흡했다"라며, "아이스박스에선 공격은 좋았지만, 수비 때 판단이 많이 엇갈렸다"라고 평했다. 상대 전략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긍정적인 부분도 평가한 먼치킨. 그는 "상대가 2척후대 조합이기에 로터스 공격에서 잔해 확보는 문제없었다"라며, "(다만) 이후 게임 진행에서 실수가 있었다. 심플하게 게임을 풀어나가려다 보니 많이 졌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헤이븐 리테이크 장면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래 리테이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G2가 운영적으로 우리가 리테이크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라며, "하지만 팀원들이 잘 집중해 줬고 상황에 맞는 콜이 나와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스테이지 2'를 앞둔 젠지. 솔로는 "테호 없는 메타는 작년부터 해왔고, 잘 알고 있어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EWC'가 끝나고 '스테이지 2'까지 시간이 있다. 'EWC'에서 많은 것을 테스트하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다음 미션은 '챔피언스 파리' 진출. 텍스쳐는 "'챔피언스 우승'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며, "스테이지 2에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완벽하게 다듬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파리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