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살해된 남편…전과 27범, '100만원 거절'에 범행 (형사들4)[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1 13:57:38 수정 2025-06-21 18:22:07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범죄를 놓지 못하는 파렴치한 범인들의 사건들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39회에는 일산서부경찰서 강력4팀장 강전석 경감, 이명진 경위, 전민근 경장,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쳤다.

이날 KCSI가 소개한 사건은 문세윤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사건은 남편이 가게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데 일어나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전기 재료상을 운영하던 70대 피해자는 책상 아래 엎드린 채 발견됐고,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특히 피해자의 바지 주머니가 밖으로 뒤집어진 채 나와있었는데, 그는 늘 현금 100만 원 정도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범행 목적이 금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아내에 따르면 가게 셔터가 내려져 있었고, 자물쇠로 문이 잠겨져 있었지만 피해자가 직접 제작했던 자물쇠와는 다른 것이었다.



이에 범인이 일부러 셔터를 내리고, 자물쇠까지 준비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날 가게에 방문한 전기 설비업자들의 진술로 범행 추정 시간이 좁혀졌고, 해당 시간대 가게 인근 주차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신문지와 우산, 음료수를 쥐고 있는 검은 옷의 한 남성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등장해 가게 앞에 쭈그려 앉아 있었고, 저녁 시간에는 셔터를 올리고 가게에 들어갔다가, 다시 내리며 자물쇠를 채우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후 음료수를 구입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근 슈퍼마켓을 탐문했고, 슈퍼마켓 CCTV에 포착됐다.

이 가운데 가게 내 쓰레기통에서 종이컵의 DNA들 중, 전과 27범의 DNA가 확인됐고 그는 슈퍼마켓 CCTV 속 인물과 동일인이었다. 50대 초반의 이 남성은 범행 2개월 전 만기 출소한 상태였다. 명의의 휴대전화나 통장도 없고, 행적을 알 수 없었던 가운데 17일 후, 한 병원 응급실에 관악산에서 노숙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이 바로 검은 옷을 입은 범인이었다.

그는 피해자에게 백만 원만 빌려달라 찾아갔지만 거절당했고, 주머니에 현금이 보여 손을 넣으려 했다가 피해자가 화를 내 쇠 파이프로 내리쳤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큰 친분이 없었고, 오직 목적은 돈이었다. 피해자의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사건 당일 밤 유흥업소에서 백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자아냈다. 결국 범인은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 E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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