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게임즈와 24 엔터테인먼트의 린안 스튜디오가 신작 블러드 메시지의 공식 공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사건인 둔황의 봉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싱글플레이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은 선형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잔혹한 전투, 잠입, 생존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트레일러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요새, 바람에 흔들리는 사막, 그리고 광활한 중앙아시아 풍경을 압도적인 비주얼로 담아냈다. 이름 없는 전령과 그의 아들이 세상을 바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질주하는 이야기는 영화 같은 연출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레일러는 화려한 비주얼과 서사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한 팬은 “이 퀄리티!!!!”라며 언리얼 엔진 5의 그래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전투 장면에서 보여준 근접 전투와 잠입 메커니즘은 언차티드와 갓 오브 워를 연상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당나라 버전의 언차티드 같아, 완전 기대돼!”라는 반응은 트레일러가 보여준 액션과 스토리텔링의 조화에 대한 흥분을 잘 드러낸다. 또 다른 팬은 “풍경이 완벽해!”라며 둔황의 사막과 요새를 배경으로 한 비주얼에 푹 빠졌고, “매우 영화 같아, 이건 대박!”이라며 스토리 중심의 연출에 찬사를 보냈다. “AAA 스튜디오들이 라이브 서비스 대신 이런 게임을 만들어야 했어!”라는 의견은 블러드 메시지가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부흥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일부 팬들은 트레일러가 게임의 본질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컷신만 있고 게임플레이는 없네. 게임에 대해 아무 정보도 못 얻었어”라는 댓글은 트레일러가 화려한 연출에 치중하며 실제 플레이 경험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멋져 보이지만 출시 연도가 없네. PS6 게임인가?”라는 반응은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트레일러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나 지원 플랫폼(PS5 포함 여부 등)에 대한 정보는 빠져 있어 추측을 낳고 있다. “이건 PS6 게임 아니야?”라며 그래픽의 높은 퀄리티가 차세대 콘솔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일부는 게임의 정체성과 독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언차티드와 툼 레이더 리부트의 DNA가 보인다”는 반응은 긍정적인 비교로 보이지만, 동시에 “중국판 프린스 오브 페르시아 같네”라는 코멘트처럼 블러드 메시지가 기존 서양 AAA 타이틀의 공식을 답습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한 팬은 “블랙 미스 우콩처럼 독점으로 나오지 말고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해줘”라며 플랫폼 접근성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블러드 메시지가 과연 언차티드 같은 서양 AAA 타이틀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동양 서사의 기준을 세울지, 팬들은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