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민은 민생안정지원금을 주로 음식점, 농수축산물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남원시가 올해 1월 시민 1인당 30만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의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식점(12.1%), 일반음식점(3.0%), 중식점(1.7%) 등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16.8%가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정육점을 포함한 농수축산물 판매점이 13.8%,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의 마트가 11.7%, 일반잡화 판매점이 8.3%, 주유소가 7.4%였다.
스포츠용품점(4.5%), 약국(3.1%), 병의원(2.8%), 차량 정비업체(1.9%), 미용원(1.7%), 커피전문점(1.5%) 등에서도 사용됐다.
민생안정지원금은 남원시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씩을 줬으며, 사용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시민 7만5천800여명에게 227억원이 지급된 가운데 현재까지 98.4%인 224억원이 사용됐다.
최경식 시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고루 쓰이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아직 남아있는 지원금은 이달 말까지 소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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