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1800억의 사나이' 낙점?…영국 현지 "토트넘이 관심 없더라, 연봉 너무 비싸" 일축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8 12:30:04 수정 2025-06-18 12:30:04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자로 '1500억원의 사나이'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가 손흥민 대체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릴리시는 펩 과르디올라 결정에 따라 맨시티에서 뛸 자리가 없다"며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 FA컵 결승전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또한 명단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의 거취가 불안하다. 그릴리시는 자신의 경력을 되살릴 수 있는 적절한 팀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이상적인 선택지다"라며 "다만 그릴리시는 손흥민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이 더 크다. 적극적으로 그릴리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릴리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OTM'은 "맷 로의 주장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고 했다. 맷 로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소속 기자다. 즉, 토트넘은 현재 그릴리시의 높은 연봉이 부담스러워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계획은 없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됐던 그릴리시는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윙어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애스턴 빌라의 성골 유소년이자 에이스였던 그는 빌라에 헌신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탈압박, 드리블 능력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이었다. 2선 전역을 폭넓게 움직이면서 수비수를 부드럽게 벗겨냈다. 그 외 결정력까지 장착해 공격 주도에 핵심 선수였다.



그리고 지난 2021-2022시즌 맨시티는 그릴리시를 무려 1억 파운드(약 1854억원)를 지급하고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적 한 번으로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를 바꾼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영입 첫 시즌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그릴리시는 50경기 출전해 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몸값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성적표가 아니다. 

이후 그릴리시는 꾸준히 하락했다. 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선발 명단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결국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도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지금 32살이다. 다음 달에 33살이 된다.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실력 또한 하락하고 있다.

직전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득점 이상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 나갈 예정이었지만, 7득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햄스트링 부상과 정체불명의 발 부상으로 3번이나 재활했다. 또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미래가 흔들리는 사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명장'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러브콜을 보낼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수령하고 있는 연봉 190억원 안팎을 그대로 보장하는 조건을 내밀었다.



영국에선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 한국 내한 이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유력지 '더 타임즈'는 17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의지가 있다. 하지만, 한국 투어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진행한다"며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이번 여름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스쿼드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상업적 가치 때문에 2026년보다 더 긴 계약을 맺길 원했지만, 그는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다. 재계약 협상 소식은 없고 이적설만 계속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33살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선택지가 없다. 

사진=연합뉴스 / 토트넘 홋스퍼 뉴스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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