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팔아 2400억 수익, 손해 감수하고 판다"…'리버풀-맨유 러브콜' KIM, 뮌헨 방출 리스트 올랐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7 10:06:39 수정 2025-06-17 10:06: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계획의 핵심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번 여름 사실상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포함한 대대적인 선수 판매로 1억3000만 유로(약 2041억원) 이상의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과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뮌헨은 김민재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이미 구체적인 대체자 후보군까지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17일(한국시간) "뮌헨은 선수 판매로 1억30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킹슬리 코망, 김민재, 주앙 팔리냐 등 주요 선수들이 판매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비 알트샤플, 크리스티안 폴크 등 독일 유력 기자들은 뮌헨이 이번 여름 선수 판매로 약 1억3000만 유로, 마티스 텔까지 포함하면 최대 1억6500만 유로(약 243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뮌헨은 선수 판매로만 1억3000만 유로를 벌게 된다. 텔을 포함하면 1억6500만 유로가 될 것"이라며 "코망과 김민재, 팔리냐가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각각 3500만 유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예상하고 있다. 뮌헨은 이들을 방출하기 위해 손실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뮌헨의 판매 계획이 절반만 실현되더라도 최소 한 명의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2년 전 나폴리에 5000만 유로(약 783억원)를 지불하며 영입했던 김민재를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각하려는 이유는 지난 두 시즌간의 아쉬운 활약 때문이다.

첫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전반기 혹사 논란에 시달린 김민재는 후반기를 앞두고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복귀 후에는 겨울에 임대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휘청이더니 최근에는 발목 낭종 문제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최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오랫동안 고통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구단의 관리 책임론에는 선을 긋는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뮌헨은 최근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와의 결별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이적 시장에 나올 기미가 보이자 유럽의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들이 즉각 반응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과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모두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눈여겨봤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에 김민재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다시 김민재에게 연락했다"고 과거부터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뮌헨과 5년 계약을 맺고 이제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방출될 수 있다. 사우디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 리버풀과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를 원하는 팀으로 거론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났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PSG는 일리아 자바르니(본머스) 등 다른 센터백 영입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 김민재가 최우선 순위는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럽 명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 본인의 마음은 의외의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사우디 알나스르의 협상이 끈질기게 진행 중이며, 개인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메르커는 "김민재가 유럽 무대보다 호날두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뛰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우디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자 뮌헨은 이미 발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나선 상태다.

바비리안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센터백 듀오인 우스만 디오망데와 곤살루 이나시우를 관찰 중이다. 또한 RB 라이프치히의 카스텔로 루케바, 번리의 막심 에스테브 등도 대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대체자 리스트까지 거론되는 만큼 김민재의 이적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 선수단과 함께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는 대회가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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