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팬덤, 2차 성명문 발표 "이준석 대선 후보, 2차 가해…정치적 목적 도구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31 06:30:02 수정 2025-05-31 06:30: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에스파의 팬덤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2차 성명문을 발표했다.

29일 카리나 팬덤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이 같은 기사를 아무런 여과 없이 자신의 공식 SNS에 공유함으로써, 피해자의 명예를 다시 드러내고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성 연예인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 성명은 정치와 무관한 한 여성 연예인이 무분별한 정쟁의 소재로 사용되고, 인터넷 공간에서 집단적 조롱과 혐오의 대상으로 소환되는 현실에 대한 최소한의 문제 제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불과 하루 만에, 더욱 악의적인 방식의 2차 가해가 벌어졌다"며 "피해 여성 연예인의 사진과 함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성희롱 댓글을 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이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었다. 최초 보도를 낸 언론은 해당 피해자의 실명과 성희롱 문구를 그대로 기사 제목에 노출하며, 최소한의 언론 윤리조차 저버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이 같은 기사를 아무런 여과 없이 자신의 공식 SNS에 공유함으로써, 피해자의 명예를 다시 드러내고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또 한 번의 고통을 안기는 2차 가해일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여성의 고통을 도구화하는 매우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했다.

"표현의 자유는 결코 타인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됩니다. 책임 있는 공적 주체라면,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신중한 태도와 피해자 보호 원칙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온라인 정쟁과 언론의 상업성, 정치적 무책임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정치, 윤리가 사라진 언론은 공공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며 성명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카리나는 최근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개인 계정을 통해 숫자 2가 적힌 빨간 재킷을 입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게재했는데, 이는 장미대선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카리나와 소속사는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있다. 카리나 팬들은 이준석 후보가 공유한 기사 링크에서 카리나의 실명이 언급되자 2차가해에 우려를 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카리나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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