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22기 영숙과 22기 영수가 프라하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프라하 여행 마지막 날의 22기 영숙과 22기 영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여행을 회상하며 22기 영숙은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계속 저로 하여금 혼자서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진짜 좋아하는 오빤데, 왜 이러지 내가?' 이런 생각도 해봤다. 원래 보통 여행은 혼자 거의 사색을 즐기던지, 그 나라만 오로지 즐긴다. 이번에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엄청 많이 생각해 본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여행이었다"라고 색달랐던 여행을 언급했다.
이어 여행 기간 동안 짜증을 내기도, 불평을 드러내기도 하며 22기 영수와 부딪혔던 여행에서 "역시 사람은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구나. 진짜 아직도 좀 많이 성숙해져야겠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음을 고백했다.

22기 영수는 "'나는 SOLO' 22기 촬영 이후로도 많은 부분 올인을 했던 존재였다"라며 '나는 SOLO'에 이어 이번 방송까지 22기 영숙과 시간을 보낸 심정을 전했다.
특히 "저보다도 더 멋진 사람 잘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에 제작진은 "원래 올 때는 일말의 조금이라도 기대를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22기 영수는 "있었다"면서도 "저는 나중에 방송 보고 알았지만, 영숙이는 저한테 맞춰준 거였다. 다르지만 맞춰주는. 저는 그게 잘 맞다고 생각했고, 티키타카, 결이 잘 맞는다는 기대치가 있었다. 그 기대치만큼이 안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기대치를 넘어설 사람을 찾을 의지가 생겼다는 22기 영수에 제작진은 22기 영숙에게 기대가 없어진 이유를 물었다.
22기 영수는 "저는 여행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다. 그만큼 제 인생에 있어서 여행으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거를 스트레스가 받는 여행이 된다면 그건 조금 힘들 것 같다"며 여행을 통해 느낀 점을 언급했다.
이어 "'나는 SOLO' 22기 마지막 때 (영숙이) '열린 결말'이라고 해서 애간장 녹았었다. 촬영 끝나고도 '그게 뭘까'(하며) 미치고 환장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열렸다가 닫는"이라고 22기 영숙과의 관계에 닫힌 결말을 선언,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후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ENA, SBS Plus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