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몰랐지?' 삼성, 삼중도루→디아즈 '21호포'까지 쾅!…롯데 7-3 제압 '3연승' [대구: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7 21:40:51 수정 2025-05-27 21:40:51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열심히 치고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롯데를 2연패에 빠트리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2회 '뛰는 야구'로 롯데의 새 외인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흔들었다. 특히 삼중도루를 선보였는데, KBO리그 역대 9번째 진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4년 9월 8일 LG 트윈스가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달성했다.

더불어 리그 홈런 단독 1위인 르윈 디아즈가 7회 투런포를 터트리며 시즌 21호 홈런을 자랑했다.

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101개를 뽐냈다. 시즌 12번째 등판서 1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5승째를 챙겼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좌익수)-이성규(유익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롯데: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 / 엔트리 변동: 26일 말소=한현희 박시영, 27일 등록=감보아, 김진욱.




◆1~3회: 달리고 달린 삼성

1회초 장두성이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 고승민의 타석서 견제사아웃을 기록했다. 고승민의 2루 땅볼, 레이예스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김지찬의 루킹 삼진, 이재현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김성윤이 3구 헛스윙 삼진, 디아즈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 전준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윤동희의 3루 땅볼로 1사 1루. 유강남의 헛스윙 삼진, 전민재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나승엽이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2회말 '뛰는 야구'로 감보아를 흔들었다. 김영웅의 3구 헛스윙 삼진, 강민호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투수 땅볼, 박승규의 우전 안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후속 김지찬이 투수 방면 땅볼을 쳤다. 감보아의 1루 송구가 살짝 빗나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3루 주자 류지혁이 득점해 삼성이 1-0 선취점을 올렸다. 

베이스 커버 후 1루에서 공을 잡은 고승민은 2루로 귀루하던 주자를 잡아내기 위해 2루로 송구했다. 틈을 타 3루 주자 박승규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2-0을 만들었다. 이어 이재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후속 김성윤의 타석에서 '삼중도루'가 나왔다. 감보아가 3루를 등진 채 상체를 90도로 숙이고 숨을 고르며 투구를 준비하는 사이 누상의 주자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포수 유강남이 다급히 일어났지만 감보아는 알아채지 못했다. 3루 주자 이성규가 홈으로 들어와 3-0을 이뤘다. 계속된 2사 2, 3루서 감보아의 폭투로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4-0.

감보아는 김성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회를 끝마쳤다.

3회초 손호영이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장두성의 병살타, 고승민의 우전 2루타로 2사 2루. 레이예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회말 감보아는 디아즈를 3구 헛스윙 삼진, 김영웅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강민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류지혁의 투수 땅볼로 3아웃을 채웠다.




◆4~6회: 롯데, 한 걸음 추격

후라도는 4회초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말 감보아도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5회초 2사 후 손호영이 좌전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김성윤이 출루에 성공했다. 유격수 전민재가 공을 단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송구 실책까지 범해 1사 2루가 됐다. 디아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김영웅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감보아의 투구 수가 89개가 되자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김강현이 구원 등판해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전준우의 병살타에 롯데가 1-4, 한 점 만회했다. 윤동희의 좌전 안타, 유강남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김강현은 6회말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9회: 삼성의 마침표

삼성은 7회초 투수 김태훈을 투입했다. 전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나승엽의 병살타, 손호영의 우익수 뜬공으로 3아웃을 완성했다.

7회말 롯데 투수는 김진욱이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떴고, 좌익수 레이예스가 빠르게 앞으로 달려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좌전 2루타가 기록됐다.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성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삼성이 5-1을 빚었다.

후속 디아즈는 김진욱의 3구째, 126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06m의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단숨에 7-1을 만들었다.

8회초 삼성 배찬승이 등판했다. 장두성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고승민의 헛스윙 삼진, 배찬승의 폭투로 1사 2루. 레이예스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2-7을 기록했다. 전준우의 헛스윙 삼진 후 투수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윤동희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점수는 3-7. 포수 강민호의 포일로 2사 2루. 대타 손성빈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 지었다.

롯데는 8회말을 투수 김상수에게 맡겼다. 1사 후 박승규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루. 대타 구자욱의 타구는 3루수 손호영이 직선타로 잡아내는 듯하다 놓쳤다. 2루에서 박승규만 포스아웃시켜 2사 1루. 김지찬의 타구에 상대 1루수 최항의 포구 실책이 나왔지만 삼성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9회초 삼성 투수 백정현이 출격했다. 무사히 이닝을 지워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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