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육군 간접화력 현대화사업 장비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오는 28∼29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 참가해 육상·해양 통합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KSS-III)' 잠수함을 선보인다.
KSS-III는 한국 해군의 실전배치(배치-I)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무기체계다. 배치-I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배터리(ESS)와 함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해 7천해리 이상 항속 거리와 약 3주 이상의 잠항 능력을 보유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현지에 운용·정비(ISS)센터를 구축해 30년 이상 지속적인 정비와 성능 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캐나다 육군의 간접화력 현대화(IFM)사업을 위한 지상 장비를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를 비롯해 K10 탄약운반차, 차륜형 자주포 등 'K9 패키지'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전시한다. 차륜형 자주포는 항속거리 700㎞에 최대 시속 100㎞로 캐나다 지형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해상 방위력 강화에 나선 캐나다를 위해 '대함용 유도탄' 등 맞춤형 포트폴리오도 제시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급망 현지화 및 기술 이전 등 캐나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맞춤형 산업 협력 방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의 통합 방산 설루션은 단기적으로는 캐나다의 국방 소요를 만족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이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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