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급여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임금 지출이 40억 파운드(약 7436억원)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4-25시즌에 참가한 프리미어리그 20팀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출한 급여는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연봉 지출액 총액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고, 각 팀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선수를 소개했다. 이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클럽 최고 연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올시즌 선수단 급여로 2억 2200만 파운드(약 4127억원)를 지출하면서 20팀 중 7위에 올랐다.

토트넘 연봉 1위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5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988만 파운드(약 184억원)를 받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으로 연봉이 크게 인상된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자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토트넘 최고 급여 수령자가 됐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지만, 경쟁팀 최고 연봉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시즌 선수단 급여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이다.

맨시티가 한 해 동안 지출한 선수단 총 급여는 무려 4억 1300만 파운드(약 7677억원)에 달했다. 특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주급 52만 5000파운드(약 9억 7600만원)를 받으면서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주급 전체 1위에 올랐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3억 7700만 파운드(약 7008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엔 3억 6500만 파운드(약 6785억원)를 지출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해 준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첼시는 3억 3800만 파운드(약 6283억원)를 지출해 4위에 올랐고, 3억 2800만 파운드(약 6097억원)인 아스널이 5위 그리고 애스턴 빌라가 2억 5200만 파운드(약 4685억원)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총 급여 순위에서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팀들의 최고 연봉자 모두 손흥민보다 많은 급여를 받고 있다.

홀란의 경우 급여가 손흥민 급여의 약 3배이고,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도 손흥민 주급의 2배가 넘는 액수인 40만 파운드(약 7억 4400만원)를 주급으로 받고 있다. 카세미루(맨유·35만 파운드), 리스 제임스(첼시·25만 파운드), 카이 하베르츠(아스널·28만 파운드),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22만 5000파운드) 모두 손흥민의 급여보다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사진=손흥민 SNS, 연합뉴스, 더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