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7일 자동차 부품업체 SNT모티브에 대해 올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5만원으로 제시했으나 지난 1월 1대 1 무상증자에 따라 사실상 2만5천원으로 변경된 목표가는 이번에 3만5천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SNT모티브[06496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7% 줄어든 9천6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3년 말 GM향 매출 감소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한국GM의 철수설 또한 리스크"라고 짚었다.
그러나 향후에는 오일펌프와 전기자동차(EV) 구동모터 등 납품이 시작되면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현대트랜시스향 오일펌프(연간 300억원, 총 8년), 내년엔 현대모비스[012330]향 제동모터(연간 300억원, 총 8년), 2027년엔 현대차[005380]그룹향 오일펌프(연간 200억원, 총 5년)와 현대시스향 EV 구동모터 및 인버터(연간 2천억원, 총 10년)의 매출을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부터 매출은 1조원을 회복하고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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