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대형 HVDC 포설선 건조 착수…2028년 운항
연합뉴스
입력 2025-05-27 08:15:23 수정 2025-05-27 08:15:23


LS마린솔루션 신규 선박 조감도[LS마린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S마린솔루션이 세계 최대급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신규 건조한다.

LS마린솔루션은 3천458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천t급 대형 포설선을 건조한다고 27일 밝혔다.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에 필수인 핵심 장비로, 케이블 탑재 용량 기준 세계 5위권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계된다.

신규 선박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다. 특히 현재 전 세계에 3척만 운항 중인 고사양 선박이다.

장거리, 고전압, 대수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해 HVDC 전력망 구축에 최적화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선박은 약 2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양산을 시작할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 사업장과 연계해 설계, 생산, 시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턴키 수주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LS마린솔루션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에 대응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신규 포설선은 장비 확장을 넘어 국가 전력망 자립과 전략 대응 역량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S전선과 함께 국내외 대규모 해상풍력은 물론,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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