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근육 파열 소견" ERA 0.89 믿을맨, 부상으로 이탈 어떡하나…KT 불펜 고민 커진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6 21:32:43 수정 2025-05-26 21:32:4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 투수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KT는 경기가 없던 26일 손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손동현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대원근은 어깨 뒤쪽에 있는 근육으로,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손동현은 3주 뒤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으로 재검진 결과에 따라 재활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로서는 큰 출혈이다.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 30⅓이닝을 소화해 패전 없이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었다. 29번의 등판에서 자책점을 기록한 경기가 단 3번밖에 없을 정도로 철벽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시즌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6경기에서는 6번 모두 홀드를 올렸다. 손동현이 등판하는 상황과 벤치의 신뢰, 그의 퍼포먼스를 한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손동현의 장기 이탈이 유력해 KT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마무리 박영현까지 가기 전 셋업맨을 할 투수를 찾아야 한다.



한편 이날 다른 팀들도 일부 엔트리를 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했던 투수 한현희와 박시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한현희는 선발 등판했으나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박시영은 24일 콜업됐으나 25일 연장 10회말 한화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KIA 타이거즈는 전력질주를 하다 햄스트링을 다친 박정우의 엔트리를 말소했다. 박정우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초 무사 2루 상황 희생번트 후 전력질주하다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당시 KIA 구단 관계자는 "아이싱 치료를 받고 광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결국 1군에서 빠지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문동주가 제외됐다. 문동주는 롯데를 상대로 4회까지 51구로 무실점을 하며 호투하다 5회초에만 6실점을 하고 4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부상 등 특별한 이슈가 있지는 않다. 직전 등판 내용이 좋지 않았던 만큼 한 턴 정도 쉬면서 휴식과 조정의 기간을 가질 것 같다"고 전했다.

NC 다이노스는 내야수 정현창과 투수 최성영의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김성욱과 투수 임정호를 이날 바로 등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포수 박민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SSG 랜더스가 투수 최현석,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박주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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